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손상되어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소금은 음식의 맛을 좋게 합니다. 소금은 일본 식문화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맛있는 음식 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쉽게 습관을 바꾸지 않습니다. 심혈관 질환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소금 섭취량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가 후쿠시마현과 아키타현을 비교했습니다. 두 현의 소금 섭취량은 전국 5위 안에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두 현 모두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예상대로 후쿠시마현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전국 1위입니다. 그렇다면 아키타현 여성은 어떨까요? 전국 47위입니다. 소금을 섭취해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지 않는 “아키타 여성”의 식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키타와 후쿠시마 여성의 차이는 식습관에 있습니다. 아키타 여성은 해초를 많이 먹는 반면, 후쿠시마 여성은 적게 먹습니다. 특히 아카모쿠 해초의 섭취량이 그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다시마와 미역이 인기 있는 해초라면, 아카모쿠는 아키타 지역에서 즐겨 먹던 해초입니다. 이 해초는 칼륨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칼륨은 소변을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칼륨은 또한 소금(나트륨)을 배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소변을 배출할 때 칼륨과 같은 양의 소금이 배출됩니다. 물론 아카모쿠뿐만 아니라 채소에 함유된 칼륨도 소금을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소금을 많이 섭취할 경우, “아키타 여성”은 소금 배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배출하는 지혜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1일 소금 섭취량은 10.1g입니다. 이 10.1g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5.0g)의 두 배 이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소금 함량을 줄인 저염 식품이 맛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더 즐겁고, 맛있고, 만족스러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혀와 입에는 맛을 느끼는 “미각 기관”이라고 불리는 많은 기관이 있습니다. 청각과 미각을 포함한 여러 감각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인간의 행동과 감정이 변화한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현대에는 미각과 시각 등 인간의 감각을 제어하는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저염 요리를 개발하는 데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