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성격 발달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교 체육에 스포츠를 포함시킨 것도 이러한 전제에 기반합니다. 세계가 이러한 생각에 동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British public schools」 때문이었습니다.귀족과 중산층의 소년들을 온전한 남성(gentlemen)으로 육성한다는 사상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당시 공립학교는 럭비와 같은 스포츠를 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소년들이 고난을 경험하고 온전한 남성으로 성장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영국 철학은 일본 대학 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스포츠를 통한 비인지적 능력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 또한 비인지적 능력이 사업 성과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인지적 능력은 경영 및 투자 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비인지적 능력 중 하나는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반복함으로써 비인지 능력은 점진적으로 습득될 수 있습니다. 힌트는 바로 이 점진적인 지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최고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조금씩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호기심, 탐구심, 끈기,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학업 능력 시험(인지 능력을 목표로 함)은 정답이 단 하나뿐인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인지 능력을 습득하는 데에는 정답에 도달하더라도 계속해서 다음 정답을 찾아가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한 시행착오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의 역할입니다.
비인지 능력과 AI의 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AI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AI를 마스터하는 능력입니다. 인간과 AI가 협력할 때 AI 단독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체스와 바둑 분야에서 이미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는 현재 미래 예측이 어려운 시대(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주목을 받는 능력은 흔히 거론되는 “비인지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일반적인 IQ나 입시에서 평가하는 학업 능력과는 다릅니다. 동기 부여, 협동심, 끈기, 인내심, 계획력, 자기 통제력,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비인지 능력과 AI의 결합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