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비축 쌀 방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쌀 가격 상승으로 인한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쌀 가격 폭락은 2024년 8월경부터 서서히 시작되었습니다. 5월경,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떡보리가 상업용 테이크아웃 음식과 외식에서 더욱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름철 쌀 부족으로 인해 가정에서도 떡보리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쌀 부족으로 떡보리와 기장을 섞어 백미를 짓는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떡보리 활용 제품의 빠른 성장세는 독특한 품종 개량을 통한 맛의 향상에 기인합니다. 맛의 향상과 더불어, 떡보리의 특징인 식이섬유 함량을 감소시키지 않는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떡보리는 식감이 좋고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흰쌀에 보리와 기장을 섞어 먹는 식습관이 자리 잡으면 생활 습관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보리는 미국 종자 회사와 협력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쌀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 중 하나는 편의점에서 파는 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은 집에서 만들어 먹기 때문에 굳이 사야 한다는 인식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바삭한 김에 싸서 손으로 말아 먹는 주먹밥이 상용화된 것은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1978년경에는 맛보다 편리함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편의점 주먹밥을 먹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먹밥 전문점 “주먹밥 아사쿠사 야도로쿠”는 2018년 미슐랭 가이드 도쿄에 등재되었습니다. “주먹밥 아사쿠사 야도로쿠”가 등재된 이후, 주먹밥은 가격만큼의 가치를 하는 맛있는 음식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2023년 가계 주먹밥 지출은 2018년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주먹밥 지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하여 물가상승률을 상회했습니다.
편의점 주먹밥의 역사를 살펴보면, 1978년경 초창기에는 맛보다 편의성이 중시되었습니다. 편의점의 독창성은 주먹밥 판매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각 편의점마다 인기 주먹밥이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로손은 2018년에 110엔짜리 “악마의 주먹밥”을 출시했습니다. “악마의 주먹밥”은 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8천만 개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01엔 이상의 고가 주먹밥도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연어알, 연어안심 스테이크, 흑모화우 등의 속을 채운 제품도 200~300엔대에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쌀값 상승 등의 제약으로 인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주먹밥이 탄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