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농촌 지역 감소와 강설량 감소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던 도호쿠 지역에서도 멧돼지가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멧돼지는 추위에 민감하며 30cm 이상의 적설량과 70일 이상의 강설 기간이 지속되면 생존이 어려워집니다.특히 어린 멧돼지는 추위에 약하여 개체 수가 추위와 먹이의 양에 의해 제한됩니다. 멧돼지가 이전에는 서식하지 않았던 지역으로 진출할 경우, 해당 지역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야기현 오사키시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멧돼지와 기타 동물을 포획하여 지비에로 상품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 회계연도까지 오사키시에서는 멧돼지 포획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2019년에는 278마리였던 야생 멧돼지가 2020년에는 690마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881마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사키시는 한때 도시의 골칫거리였던 야생 멧돼지를 지역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야생 멧돼지로 인한 농산물 피해를 방지하고 야생 동물의 소비를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입니다. 오사키시는 도호쿠 지역 최초의 야생 멧돼지 가공 시설을 개발했습니다. 이 가공 시설에는 슬라이서와 매니퓰레이터가 장착되어 있어 생산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사키시는 구운 고기, 조림, 다진 고기 외에도 자체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개발했습니다. 이 시설에서 가공된 야생 동물은 오사키시 휴게소에서 “오사키 지비에”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포획되는 동물의 수와 사냥꾼 부족으로 보입니다. 육류 가공 시설의 손익분기점은 연간 500마리입니다. 현재 2024년까지 500마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 144마리만 반입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소고기에 버금가는 풍미를 얻기 위해서는 숙성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야생에서 잡은 멧돼지는 숙성하기 어려웠습니다. 도축 후 1시간 이내에 핏물을 빼내지 않으면 불쾌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멧돼지 포획 현장에서 고기를 가공할 수 있는 이동식 차량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공이 어려웠지만, 이동식 차량의 등장으로 고기를 신속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 중 하나는 멧돼지에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하여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냥꾼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고 야생 동물의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