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야생 및 양식 어류 생산량은 2억 톤입니다. 양식 어류 생산량은 1억 1천만 톤을 돌파했으며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양식업은 해양 양식과 육상 양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상 양식은 해수를 사용하지 않아 어류 질병 예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양 양식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연재해 및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육상 양식은 수온과 산소량 등 일정한 환경 조건을 유지함으로써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합니다. 육상 양식이 본격화되면 연어와 같은 고부가가치 어류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양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활용하여 해양 양식에서 육상 양식으로의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육상 양식의 이점에 매료되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이러한 양식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660개가 넘습니다. 이점도 있지만, 어려움도 있습니다. 육상 양식의 광범위한 도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어려움은 비용입니다. 실제로 양식 비용의 70%는 사료비입니다. 또한, 해양 양식에 비해 양식 시설에 대한 초기 투자와 물 순환을 위한 전기료 등 유지 관리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양식 사료로 사용되는 어류는 미끼 어류라고 합니다. 미끼 어류의 주요 서식지와 어종으로는 페루의 멸치 어업과 유럽의 청어 어업이 있습니다. 또 다른 공급원은 기름 추출 후 남는 대두박(대두박의 일종)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사료의 가격 상승입니다. 또 다른 과제는 사료 비용을 낮추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의 어류를 양식하여 운송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진행 중인 양식과 수경 상추 재배의 조합입니다. 이 모델의 주요 특징은 순환 농업 방식으로, 물고기를 기르는 동시에 물 순환을 통해 수경 재배를 하는 것입니다. 1,000마리의 철갑상어를 동시에 기르는 동시에 잎상추를 재배합니다. 양식된 철갑상어의 배설물은 수경 재배를 위한 비료로 처리되어 사용됩니다. 이 시설에서는 박테리아를 사용하여 수조에 있는 물고기의 배설물을 식물 영양소로 분해합니다. 영양소로 분해된 물은 상추의 비료로 사용됩니다. 여기에서 상추는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경 재배됩니다. 물고기의 배설물을 양상추의 비료 등으로 이용함으로써 물을 정화하고 다시 물고기의 수조로 되돌리는 순환형 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