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윤석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한일의 관계가 급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국의 기간산업인 반도체산업을 일본의 장치 메이커나 재료 메이커가 지지하는 구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장비와 재료에 강한 일본과 제조에 강한 한국은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일본이, 2019년에 반도체 소재 3품목의 대한한 수출 관리를 엄격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거기에 반발한 문재인 정권은 대항자세를 강화했습니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나 장치 분야에서 한국의 국산화를 추진한 것입니다. 국산화를 추진한 결과 일부 범용 소재로 대체는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무역통계를 보는 한 삼성 등 한국 기업들은 일본제 소재와 장비를 계속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일의 정치적 대립이 이어지는 와중에 있어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은 일본의 제조장치와 정밀 재료를 구입해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진화를 계속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세계와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 기술의 확립을 위해서는 외부 기업과의 밀접한 연구 활동이 필수적입니다. 서울 교외의 삼성 화성캠퍼스는 반도체 부문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연구시설입니다. 화성캠퍼스에는 일본의 제조장치 메이커나 재료 메이커의 기술 담당자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도쿄 일렉트론과 캐논, 무라타 제작소의 기술자가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지혜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각 공정의 제조장치 메이커나 정밀화학 원료 메이커와 섬세한 개선책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차세대 반도체의 공동 개발 등으로 이전보다 협업 관계를 깊게 할 전망이 될 것 같습니다.
일본과 한국에는 현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일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의 가치관은 일치합니다. 글로벌 경제의 전략적 이익도 일치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유엔의 결의안에서 찬반의 98%도 겹치고 있습니다. 유엔에서는 거의 같은 보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자원을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한일 양국은 자원을 타국에 의존하고 산업구조도 비슷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원재료의 공동 조달을 찾는 기업의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일본 중부전력과 절반 출자하는 발전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중부전력 등이 절반 출자하는 발전회사와 LNG의 안정조달로 연계하는 것입니다. 한일 사이에는 현안 사항도 있지만, 이해가 일치하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