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후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극심한 기상 현상, 지진 등 재해로 인해 집에 머물 수 없어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해 시 반려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계기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대피소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허용되지 않거나 집을 잃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피소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거부된 일부 이재민들은 차 안에서 잠을 자며 건강 문제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진의 교훈을 바탕으로 환경부는 2013년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재해 대응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이 지침은 재해 시 반려동물 동반을 원칙으로 삼고,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제도와 규정을 마련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지침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후 반려동물 관리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과 함께 대피하는 ‘공동 대피’를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사람의 건강과 동등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될 전망입니다. 국내 제과 시장은 인구 감소로 인해 큰 폭의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려동물의 존재는 이러한 상황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24년 일본의 반려동물(개와 고양이) 수는 약 1,600만 마리로, 일본 어린이 수(약 1,400만 명)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리나가 상사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을 개발하여, 식탁에서 반려견과 간식을 나눠 먹는 등의 상황을 제안합니다. 일본에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식품은 드뭅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먹는 음식이 보편화된다면 재난 발생 시 식량 조달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람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수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건강은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에서 비롯됩니다. 비만견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체중 감량 사료가 개발되었고, 최근에는 사료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조합으로 30가지 이상의 첨가물 함량이 낮거나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사료를 선택하여 반려동물에게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견이 좋아하는 음식과 영양 균형을 잘 맞춰주는 음식을 찾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보 교환을 통해 더 나은 사료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각 반려동물에게 최적의 식단과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것은 미래 반려동물 산업에서 유망한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