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현장에서도 인간과 AI의 공생이 번영을 가져온다: 아이디어 광장 666 

 부분 최적화를 통해 전체를 최적화하는 추세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화장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부피가 큰 화장지를 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제조업체에서 도매업체로 운송되는 화장지 상자를 지게차로 운반하기 쉬운 팔레트에 적재했습니다. 그 후 슈퍼마켓과 같은 매장으로 배송하기 위해 케이지형 카트로 옮겨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슈퍼마켓에서는 이동이 용이한 소형 바퀴 달린 운반대에 다시 실었습니다. 이러한 3단계 과정은 인력, 비용, 탄소 배출 측면에서 비효율적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은 최종 매장인 슈퍼마켓에서부터 시작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관점을 전환함으로써, 최초 생산 공장에서 출하되는 순간부터 매장별 맞춤형 운반대에 적재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러한 혁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아마존은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아마존의 매출 대비 수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이는 아마존이 물류센터 건설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을 물류 사업에 투자하여 물류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물류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이 장벽을 극복하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물류 효율성 향상과 물류 허브 구축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초부터 미국에 250개 이상의 새로운 물류 허브를 개설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전 세계 사업장에 배치된 로봇 수가 100만 대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봇의 역할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여 사람들이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기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는 아마존조차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물류 운영에 로봇을 도입하여 약 60만 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60만 명은 아마존 미국 지사 직원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로봇이 널리 보급되면, 로봇 도입과 기존 고용 유지를 병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해고가 단행될 경우 사회적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아마존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피지컬 AI”입니다. 또 하나는 안경형 단말기의 도입입니다. 배송 담당자는 이 안경을 착용하고 렌즈에 표시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배송을 진행합니다. 두 기술 모두 인간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아마존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인간 노동자를 지원하는 것”이며,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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