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둘러보면 언어, 종교, 생활 방식 등 다양한 형태의 다양성이 인류의 생존을 지탱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노래와 춤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왔습니다. 노래와 춤에는 공용어가 없는 나라의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K-POP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 아시아와 서구권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K-POP 그룹이 일본에서 공연할 때, 일본의 젊은이들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나타납니다. 문화인류학자들에 따르면, 국경을 넘어 쉽게 받아들여지는 패턴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인류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의 신화와 이야기는 약 30가지 패턴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과 몸짓에 담긴 이러한 30가지 패턴은 진정한 기쁨과 슬픔을 표현합니다.
노래가 주는 이점은 작은 새들의 노래를 통해서도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야생 조류의 세계에서는 암컷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수컷의 구애를 받아들입니다. 작은 새들이 봄에 내는 울음소리는 생존을 위한 투쟁이기도 합니다. 수컷 새의 매력적인 구애 울음소리가 암컷을 유혹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매력적인 구애 울음소리가 인간에게도 듣기 좋게 느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예일 대학교와 캐나다 맥길 대학교의 연구팀은 이러한 구애 울음소리와 그에 대한 인간의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인간이 다양한 동물의 울음소리에 대해 어떤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인간과 동물의 소리 선호도에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음색이나 리듬과 같은 미적 감각이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가설로 이어졌습니다.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여러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후에도, 기쁨과 슬픔을 느끼게 하는 요소는 국가를 초월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쁨과 슬픔은 말로 표현되기보다는 노래(리듬, 선율, 화음)와 몸짓을 통해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래와 몸짓이야말로 기쁨과 슬픔을 진정으로 표현하는 수단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이미지 생성 AI는 원하는 그림이나 이미지를 텍스트로 구체적으로 지시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생성 AI로부터 결과물을 얻기 위해 사람이 입력하는 이러한 지시 사항을 ‘프롬프트(prompt)’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악 분야에서도 프롬프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의 신화와 이야기를 분석한 결과, 우리는 이를 약 30가지의 패턴으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듣거나 읽거나 볼 때 기분 좋게 느껴지는 이야기와 설화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공통된 ‘패턴’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듣기 좋고 훌륭한 노래들 또한 존재합니다. 기분 좋은 노래의 ‘패턴’을 AI가 학습하게 한 뒤, 이를 활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도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