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들의 시급한 인력 확보 경쟁 – 아이디어 광장 699 

 인력 부족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홋카이도 도카치(Tokachi) 지역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단기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농부와 일용 노동자를 연결하는 전용 매칭 앱이 지역에서 퍼집니다. 주요 구직 대상은 학생, 전업 주부, 그리고 부업을 요구하는 직장인 등입니다. 이 지역은, 9월에 양파의 수확을 시작으로, 감자, 나가 고구마, 긴 파, 무 등 지역 특산물의 수확이 9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됩니다.감자 수확이나 양파 상자 포장 등 농가에서 모집하는 일자리는 중장비 조작이 필요 없는 단순 작업 위주입니다. 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일상이 된 이 지역에서, 이러한 단기 근로자들은 바쁜 수확철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손이 되고 있습니다. 고도의 기술이 없더라도 필요할 때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채용 공고에서 ‘최소 경력(minimal experience)’이라는 용어가 자주 눈에 띕니다. 이 용어에 대한 엄격한 정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요구하는 공고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최소 경력’을 조건으로 내건 정규직 채용 공고 수는 2022년 100건에서 2025년 200건으로 두 배 증가했습니다. IT 업계는 이러한 ‘최소 경력자 환영’ 공고가 가장 많이 나오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기업들은 특정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개발이나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숙련도 등 IT 업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경험을 갖춘 인재를 주로 찾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 개발 경험만으로도 곧바로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간주해,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고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인력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숙련된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고 채용하기도 어려운 반면, 경험이 없는 신규 인력을 교육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업무 적응이 비교적 빠르고 교육 비용 부담도 적은 ‘최소 경력’ 보유자를 실용적인 대안으로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최소한의 경력(일부 IT 배경 지식 보유자 포함)을 갖춘 인재를 찾는 채용 공고가 늘어나는 것은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중시하는 고용주들의 경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AI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인간과 기계 간의 업무 분담을 재검토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행정 업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흔히 행정 직무의 일부로 통합되어 수행되던 데이터 정제(data cleansing)와 같은 작업이 점차 고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데이터 분석 및 시스템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운영상의 문제를 방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고도화된 데이터 정제 업무가 IT 엔지니어의 새로운 책임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력이 거의 없는 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가 증가하는 것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유연하게 확보하려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이는 직접적인 실무 경력이 없더라도 관련 기술이나 지식을 갖춘 지원자라면 사내 교육을 통해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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